| [Technology] 고령사회와 IT의 역할 | |||||
| 작성자 | 관** | 작성일 | 2014-04-28 | 조회수 | 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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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와 IT의 역할 고령사회 도래는 위기이자 기회전세계 선진국에서 광범위하고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는 출산인구의 감소를 초래하여 저출산 현상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다시 인구구조의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상승작용을 통해 경제성장률의 둔화나 후퇴를 초래하고,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세수감소, 노인질환에 대한 공공의료비 증대 등에 따른 공공재정을 악화시키는 등 경제 사회 전반에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해 가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성장율 둔화에 주원인인 국내의 부동산 경기 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름아닌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층의 감소 및 노후생활자금 확보를 위한 주택처분 확대에 따른 주택수요자에 비해 과도한 주택 공급 초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고령사회는 기존 제품 시장 성장 둔화,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기존 시장을 대상으로 성장해 온 기업에게는 중대한 경영 위기 요소로 작용하게 되지만,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새로운 먹거리 제품을 찾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순기능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침대를 예를 들어 보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 요인인 낙상은 주로 침대에서 내려올 때 발생한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노인의 낙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화된 첨단침대 시장은 앞으로 기존침대시장을 점차 잠식해 갈 것이며, 이는 기존 가구업계에는 위협요인이지만 기계/전기전자업계에는 가구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기존 제품시장은 노인들의 신체적 인지적 능력 감소를 보완하는 자동화, 지능화된 혁신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에 밀리게 되는 현상을 통해 기술 지향적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에서 고부가 성장동력 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노인의 정기적인 혈압, 당뇨체크를 도와주는 건강서비스 로봇>
고령친화제품이 매력적인 시장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고령자가 구매능력을 갖추었냐는 점인데, 고령자의 구매력이 매력적이기 위해서는 고령자의 가처분 소득이나 금융자산이 충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녀교육 및 주택구매에 소득 대부분을 소비하는 우리나라 고령자의 빈곤율은 48.3%로서 OECD 국가중 1위지만, 일본의 경우 60세 이상의 노인이 일본 금융자산의 60%를 소유하고 있어, 노인의 소비 증대만이 침체된 일본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한 실정이다. 미국 역시 노인층이 미국 금융자산의 75%를 주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고령사회를 타켓으로한 실버산업 육성은 민간기업이건 정부건 간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전략적 요소라 할 수 있다. IT는 고령 친화형 제품, 서비스의 핵심 요소고령친화형 제품(서비스 포함)의 경우 요양, 의약품, 식품, 의료보조기기, 용품, 주거시설, 여가활동 등을 들 수 있는데, 고령친화제품은 고령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 순간적인 상황판단 능력이 점차 저하될 뿐만 아니라 관절퇴행, 근육감소 등에 따른 이동이나 거동 능력 저하 등 고령자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하여 개발되어야 한다.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 2003년 재정된「복지용구의 연구개발 및 보급의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립 지원, 개호지원, 생체기능 보조 등의 분야에 연구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노인·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보행차, 수동·전동휠체어, 보청기, 기립보조의자 등 노인·장애인의 기능저하개선을 위한 개발 연구을 지원하고 있다. 고령 친화 제품에 있어서 IT 기술은 생체공학(BT), 마이크로 시스템(NT) 기술과 융합되어 센서, 통신, 인공지능, 전자제어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고령자의 실내외 거동 지원, 침실/욕실/거실에서의 노인의 거동 및 행동특성을 감안한 가구 구현, 자동화 목욕지원 시스템, 배변지원시스템 등에 접목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퇴행하는 신체 기능을 지원하는 목적 외에도, 고령화에 따른 질병 및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함께 급증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T 기술이 새로운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되는 등 고령 사회에 있어 IT 기술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유럽의 경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23개국이 참여하는 Ambient Assisted Living 프로젝트를 통해 고령자의 독립적인 생활(Independent Living)을 최대한 지속함을 목적으로 고령자에게 IT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은 만성질환자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휴대폰을 이용해 원격 혈압 측정, 응급상황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Telecare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국내의 경우, 분당지역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원격건강지원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바 있다.
이외에도, 고령자의 인지능력 저하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로 위치인식능력저하에 따른 길을 잃거나 외출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해외의 경우, 길을 잃은 노인이 집에 돌아오지 못하거나 실종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본의 경우 고령자가 휴대용 단말기로 위치정보용 태그가 설치된 안내판/표지/점자블록에서 목적지 및 주변정보를 얻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지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경우, GPS나 Wifi 모뎀을 장착할 경우 치매노인이나 인식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고령자의 위치인식을 돕고 기억능력이 저하된 고령자의 라이프로그를 위한 편리한 휴대장치로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자의 이동수단인 자동차의 경우,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운전을 그만두거나 교통사고율이 높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지원을 위한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힘입어 상용화 수준의 안전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게 되었으며 법 제도상의 문제가 풀릴 경우 가까운 시일내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운전능력을 상당부분 상실한 초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자율주행자동차는 시판을 위하여 안정성 실험 및 성능개선이 진행 중에 있다. IT 기술의 총합체로서 자율주행차와 함께 고령자의 자립 지원, 가정 내 안전 확보 등을 위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은 상용화를 위한 국내외에서 정부기관 및 민간에 의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2020년 이후 우리 사회에 등장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시각장애인이 탑승한 구글 무인차와 일본의 간병로봇>
이러한 첨단 IT 기술로 무장한 고령친화제품은 고령화가 점점 진전될수록 그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고령자가 급증하는 현대사회에서 고령자 간병 및 지원 인력이 고령자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이나 국가의 경제적, 재정적인 부담 증대에도 불구하고 IT 기술이 접목된 첨단 고령친화제품의 활용을 통해 서비스의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IT가 접목된 고령친화제품은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출처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 산업IT융합연구단 단장 손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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